동양인 최초 미국교회협의회 총회장 이승만 박사, 한일장신대 방문

김지혜 기자  jihyekim@chtoday.co.kr   |  

제5회 국제공동학술대회 및 전체예배 참석

				▲이승만 박사가 한일장신대 전체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  한일장신대 제공
▲이승만 박사가 한일장신대 전체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 한일장신대 제공

				▲정장복 총장이 방문단에게 한일장신대와의 교류의 문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  한일장신대 제공

▲정장복 총장이 방문단에게 한일장신대와의 교류의 문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 한일장신대 제공

"한국사회가 비록 갈 길이 멀지만 오늘 이 예배의 우렁찬 찬송소리가 살아있는 한 우리 미래는 멀지 않다"

1999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교회협의회(NCC-USA) 총회장과 2000년 미국장로교(PCUSA) 총회장으로 선출돼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현재 미국 유니온신학교(Union-PSCE) 선교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는 이승만 박사가 지난 17일 한일장신대(대표 정장복 총장)를 방문했다.

이날 이승만 목사는 "21세기 공포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평화와 화해의 말씀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사명있는 삶을 살고 믿음의 뿌리와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이어 정장복 총장에게는 "하나님께서 정말 특별한 일을 하시기 위해 30년간 형제애를 나눴던 정장복 총장을 한일장신대에 보내신 것 같다. 정 총장을 중심으로 한일장신대가 무궁한 발전을 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이승만 박사와 이 대학 학생처장 에드나 베인스 교수(Dr. Edna Banes), 목회학박사원 원장 켄 맥페이든 교수(Dr. Ken Mcfayden), 재학생 7명 등 10명이 이번 Study tour에 동참했다.

특히 17일 날 방문단은 '세계화 지방화 시대의 사회복지와 NGO'라는 주제로 한 제5회 국제공동학술대회와 전체예배에 참여하여, 이번 일정을 미국과 한국 양군간 신학대학교육 교류와 미국장로교 선교지역 탐방 및 한국교회를 배우고자 하는 재학생들의 실습의 기회로 삼았다.

이승만 목사는 1956년 유학길에 올라 데이비스엘킨스 대학과 루이빌장로교신학대학원을 졸업, 예일대 신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 시카고 신대원에서 종교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보스턴장로교회와 루이빌 웨스트민스터장로교회를 담임하는 동안 루이빌대학교 교목 겸직, 60년대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인권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또 이 목사는 73년부터 25년간 미국 장로교총회 선교부에서 일하면서 북한은 23번 다녀왔고 그로 인해 한동안 친북인사 리스트에 오르기도 하여 남북 교회 교류를 위한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서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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