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4교단 초청 교단장 협의회
오는 17일 여의도 CCMM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 협의회'구성을 위한 준비 모임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단장 협의회가 제3의 협의체로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박영률 목사(한기총 총무)는 지난 11일 "단기간 안에 교회 연합 일치는 힘들 것"이라며 "교단장 중심의 연합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 교단 총회장 임기가 끝나는 기간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면 다시 원점으로 가게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으며 또한 "제3의 연합체가 될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KNCC의 백도웅 목사(KNCC 부총무)는 "아직 이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하고 "내년 초에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계 관계자는 "한기총이나 KNCC도 교단 연합체이기 때문에 17일 열릴 교단장 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기연의 전병금 목사는 "한기총 KNCC의 기구적 통합이 아닌 교단 중심의 연합으로 하고 나중에 한기총과 KNCC를 설득해서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7일 열리는 교단장 협의회는 총 24개 교단대표들을 초청하여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목협 관계자는 "이번에 12개 교단장을 더 초청하기 때문에 모임이 열리기 30분전에 교단장 중심의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적인 연합 방향에서 반대 의견도 나올 경우도 있어 17일 열리는 교단장 협의회가 금년에 전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