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문제의 미래
오는 16일(목) 오후 2시~4시까지 매경 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중국 경제전문가 첸리박사의 강연회가 있을 예정이다.중국 북경 중앙민족대학교 부총장인 첸리박사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지속적인 중국의 경제발전과 환경정책을 동시에 수립하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12월 30일, 중국 국무원 국가통계국은 한해동안 국내총생산(GDP)이 10조2천억위안(1조2천여억달러, 1530조원)으로 처음 10조위안선을 돌파하면서 8%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중국식 사회주의로 중국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가져온 등소평의 개혁 및 개방정책 이후 중국은 10여년 연속 7%이상의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의 주름을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런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에 비해 느린 정치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 앞으로 닥칠 여러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초미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환경문제는 자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웃나라 나아가 전세계에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의 환경문제는 동북아시아의 나라가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서 협력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경험한 환경의 질적 저하를 바탕에 둔 경제성장이 중국에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도록 동북아시아가 함께 이문제를 심도있게 다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적 지구환경보호에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관계자는 "중국은 많은 변화와 또 많은 도전이 있는 나라이다"며 "풍부한 자원을 가진 중국의 잠재력이 인간의 욕망에 의해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환경정책으로 질적인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은 한국-중국간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의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더불어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