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지속가능발전과 개발시대 패러다임의 극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수위가 새 정부 10대 국정과제에 이 부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주요 환경현안이 되고 있는 새만금간척사업, 경인운하, 북한산관통도로사업 등이 개발부처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진 점을 지적하며 향후 인수위에서 환경분과와 시민환경단체의 개혁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촉구했다.
과거 정부의 한쪽으로만 편중된 개발 위주의 정책을 바로 잡아 21세기 친환경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선거 공약에서 밝힌대로 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인수위의 종합적인 검토와 당선자의 실천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녹색미래,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연합, 환경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쓰시협 등 환경단체 관계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박부권 인수위원과 김은경 전문위원, 이창우 상임자문위원, 염태영 자문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