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월 16일 중국 연길의 한 음식점에서 일어난 김동식 목사 납북 사건의 주모자 중 한사람인 북한공작원 류모씨가 체포되면서 김목사의 구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단체들과 인권단체들이 15일 오전 김 목사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가단체들은 이날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김동식 목사는 오직 기독교 선교자로서 국경을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박애주의를 몸으로 실천하셨던 분"이라며 "김동식 목사의 이러한 활동에는 특정국가를 비난하거나 곤경에 빠뜨리게 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 정부는 김동식 목사 납치테러범의 체포로 확인된 피랍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정부차원 의 생사확인 및 송환추진 일정을 가족과 국민앞에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식 목사 송환을 위해 열린 긴급 기자회견 ⓒ 류재광 기자
특히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사무총장은 "김목사가 피랍된 직후 기독교단체들을 중심으로 구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까지 제출했으나 정부측으로부터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나 입장 발표도 듣지 못했다. 우리가 확보한 정보에 의하면 국정원이 이미 이에 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아는데 묵묵 부답일뿐"이라며 정부의 미온한 대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미 이지스 재단의 남재중 목사 역시 "보통 자국민이 납치되면 무조건 송환을 요구하고, 이미 죽었다면 유골이라도 송환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관례인데 우리 정부는 이같은 사건은 외면한 채 남북관계 개선에만 전전 긍긍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조소거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식 목사는 사건 당시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장애인이자, 암선고를 받은 환자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참한 기아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북한 난민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헌신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조건적 송환을... 이미 돌아가셨다면 유골이라도..." 발언하는 남재중 목사 ⓒ 류재광 기자
이날 참가단체들은 당초 통일부와 면담을 요청했으나 통일부가 "개성공단 문제로 분주하다"며 면담 일정을 연기, 외교부와 면담을 갖고 입장을 전달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경제협력 추진과 관련해서 오늘이나 내일 중 방북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도희윤 사무총장은 "정부가 자국민의 인권 보호에 주력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로선 뭐라고 방해할 이유가 없다"며 "그러나 정부가 이런 일에는 무심하면서 남북관계만 생각하니 안타깝다. 김동식 목사 납북 사건에 전국민적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데 정작 통일부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각계 인사들과 많은 언론 및 방송사들이 참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이날 기자회견은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남북사회복지실천운동본부의 구영서 목사가 김목사 무사귀환의 바람을 담은 기도를 드리며 마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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