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납북된 김 목사 송환 위해 결의안 제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정부 관계 당국자의 말에 의하면 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김동식 목사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이 북한 보위부 간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들었다"며 "우리 나라 목사가 납치돼 사망했다면 유해 송환 등이 범국민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상득·김문수 의원은 20일 납북된 김동식 목사 생사확인및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김 목사가 중국에서 피랍된 것이 2000년 1월의 일로, 5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김 목사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김 목사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의해 최선을 다하고, 북한 당국은 김 목사를 즉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납북된 김동식 목사는 납북 당시 재중 탈북자 지원및 선교활동을 하다가 北의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은 김동식 목사가 스스로 입북을 했다며 시종일관 납북설을 무마시키고자 했으나 최근 김 목사 납북사건의 주모자 중 1명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공작원 조선족 류모(35)씨를 구속됨으로서 납북 사실이 최종 확인된 바 있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현재 '탈북자강제송환국제캠페인'에 참여해 탈북자들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지난 16일에는 납북 김동식 목사 송환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