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들..김동식 목사 문제해결 촉구

박상미 기자  smpark@chtoday.co.kr   |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서한 전달

김동식 목사가 피랍된지 5년만에 김 목사 납치 사건에 감담했던 중국동포 간첩을 구속기소하면서 북한 보위부 소속 공장원들의 조직적 범행이라는 전모가 드러났다.

김 목사 가족과 탈북자지원단체가 오래전부터 호소해온 북한 납치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 연방 상하 의원 20여명이 북한에 납치된 김동식 목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8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당국에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해스터드 미국 하원의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 원장, 바랙 오바마 상원의원 등은 28일자 서한에서 "김 목사 문제는 기본적 인권문제이자 그의 가족이 일리노이주 주민이란 점에서 선거구민의 문제"라며, "김 목사의 현재 신변상태를 완벽하게 설명하고, 생존해 있다면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목사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북한을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데 동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목사의 탈북자 지원활동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구출과 같은 영웅적 행위'로 칭송한 이 서한은 "한국국적의 미국영주권자인 김동식 목사가 북한정부 요원들에 의해 강제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난해 12월14일 한국정부 수사결과를 보고 느낀 비통함을 북한대사와 귀국(북한)정부에 알리기 위해 이 서한을 보낸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기 납치사건 이후 미 국무부에 의해 테러지원국가로 지정됐는데,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점에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입장을 보여준 미국의 여야 의원들의 서한은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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