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목사 납치 조선족 징역 10년형

박상미 기자  smpark@chtoday.co.kr   |  

재판부, '김 목사 납치해 생사불명 상태 만든것 인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이기택 부장판사)는 21일(목) 북한 공작원들과 함께 중국 지린성 등지에서 김동식 목사와 탈북자 15명을 납치해 북한에 넘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족 류 모씨 선고공판에서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유를 찾아 탈북한 이들을 납치해 북송하고, 탈북자들을 도우려던 김 목사마저 납치해 생사불명 상태로 만든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들이 북한에서 어떤 조치를 당하게 될 지 충분히 알면서도 오로지 돈만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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