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감사로 바꾸어온 삶의 철학을 담다

류정희 기자  jhryu@chtoday.co.kr   |  

‘질병이 아닌 건강을 위한 기업’ ㈜메디비타 김준 대표 인터뷰

				▲㈜메디비타 김준 대표
▲㈜메디비타 김준 대표

"해외에서 일하면서 당하는 인종차별과 수없이 많은 고통 속에서 성경에 나오는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구절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힘든 것은 힘든 것인데 어떻게 감사가 나오냐고 주님을 원망할 때가 많았죠.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살아가야 했고 그 속에서 어느날 감사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웰빙열풍'과 함께 '예방의학'이 뜨거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건강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메디비타 김준 대표의 신앙고백이다.

"제 입장에서는 고통이지만 결국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최고로 만들어 가시기 위한 훈련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한치 앞도 모르는 제 자신의 실존을 깨닫는 동시에 제 모든 인생을 아시는 주님이심을 인정했을 때, 고통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점점 자신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말씀은 삶에서 살아서 움직이고 꼭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때부터 지금까지 체험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1999년 아버지가 위암 말기 선고를 받았을 때 질병치료의학의 한계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고 한다.

"1993년에는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몇 해 지나지 않아 아버지께서 위암 말기 선고를 받으셨을 때 질병치료의학의 한계점을 느끼게 됐습니다. 사방팔방으로 아버지의 회복에 도움될만한 식품들을 찾기 시작했죠. 제 자신도 영양학을 공부하고 직접 임상실험을 하면서 예방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아버지는 병원에서 말한 임종 예정일보다 조금 더 사실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과학자나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한국 땅에 진정한 '건강관리 산업'을 해 보겠다는 결심으로 1999년 메디비타를 설립하게 됐다. 김 대표는 "큰 병원일수록 병이 상당히 진행되어서야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 관심은 질병에 대한 관심이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아닙니다"라며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한다.

'건강을 위한 기업' 메디비타는 현재 '바이탈 리포트(Vital Report)'와 ‘5-Step 영양요법’등의 예방의학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다. 현직 의사들의 6년에 걸친 노력으로 탄생한 바이탈 리포트 검사시스템은 양자정보의학이라는 최신기술을 도입하여 다양한 신체기관의 기능과 생체물질을 검사하고, 저장된 양자정보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비교를 통해 건강을 분석하는 새로운 검사방법이다.

바이탈 리포트 검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건강관리 시스템은 총 5단계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1단계에서 홍체검사 및 바이탈 리포트 검사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황에 따라 필요한 처방을 하여, 2단계 해독 프로그램, 3단계 신체기관별 개선 프로그램, 4단계 증진 프로그램, 5단계 유지 프로그램 단계로 시스템이 진행되며 3개월 후 재검사로 맞춤형 처방을 지속하게 된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전세계를 돌면서 얻은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한국에서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신앙은 삶입니다. 순간순간의 고통을 감사로 바꿔왔던 제 삶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기업이 되기 원합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돈만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회사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메디비타는 최근 아바선교회(한국 작은교회 살리기 의사·목사 연합, 회장 정일봉 목사)와 연합하여 '목회자 의료혜택병원'을 선정, 지역별로 목회자와 그 가족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목회자 사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영혼의 건강'과 '육체의 건강'을 함께 다지는 것은 물론 병원내 건강관리 시스템인 'Shop in Clinic' 운영에 참여토록 하여 지역병원 활성화와 상호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가 얻은 많은 것들을 원하는 분들께 나누며 부족하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성냥불 하나가 산불을 일으키듯 제 자신이 이 세상에 성령의 불길을 일으키는 하나의 성냥불의 역할을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제 역할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제 생각이 아닌 그분의 생각에 맞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마지막에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썩어지는 밀알이 되고 싶다는 김준 대표는 현재 Zite Lab, Inc, 치멕스, 선라이즈 비타민 체인 등의 CEO를 겸하고 있다. "묵묵히 썩어져 대한민국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그의 쉼없는 행보는 우리나라 건강관리 산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02-599-9466, http://www.emedivi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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