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침신, 수도침신 학생들 편입 시작
학교통합을 이룬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도한호, 이하 대전침신)가 수도침례신학교(수도침신) 학생들 중 일부를 수용하고, 오는 2009년 6월경 실질적으로 수도침신을 폐교키로 했다.최근 대학발전위는 현재 재학 중인 수도침신 학생들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발전위는 대전침신으로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편입을 허용하고, 대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수도침신에 남아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2009년 6월 28일까지 학교의 실질적인 폐교를 미루기로 했다.
수도침신에 남고자 하는 학생들은 주로 통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로 현재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수도침신에서 교육을 받으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학발전위는 학장 장수한 교수를 비롯해 김선배 교수(교무처장), 근광현 교수(학생처장) 등 6여명의 수도침신 교수들이 2009년까지 교육 활동을 계속하게 했다.
대전침신 도한호 총장은 “수도침신 학생들 중 과반수 이상이 편입을 선택하고, 대전침신에서 교육을 받기로 했다”며 “수도침신의 남은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을 마칠 수 있도록 폐교시기를 늦추었다”고 밝혔다.
실제적인 폐교시기는 늦추어졌으나 수도침신은 오는 28일 교육부 방침을 수용한 학교법인 침례신학원(이사장 이봉수 목사)의 결정에 따라 명목상 폐교되고, 앞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