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대표회장, “개정사학법 반대 입장 분명해”

윤주이 기자  jooiee@chdaily.com   |  

LA 방문해 교회 대사회적 위상 회복, 교회연합 강조

				▲박종순 대표회장 ⓒ 윤주이 기자
▲박종순 대표회장 ⓒ 윤주이 기자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후 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14일까지 LA의 한인교계를 내방한 박종순 대표회장을 만났다.

-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후 선교를 강조했는데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그렇다. 세계에 흩어진 7백만 한인 디아스포라와의 연합을 위해 LA, 뉴욕, 호주와 일본에 전략적인 선교지부를 세울 계획에 있다. 세계가 지구촌화 되는데 한국은 해외 동포를, 해외 동포는 한국을 도우며 협력해야 한다.

- 개정사학법 반대에 한기총의 활동이 뜸한데 노선이 바뀐 건가.

선교와 기독교 교육을 막는 개정사학법을 절대 반대한다. 개정사학법으로 인해 기독교 사학의 기독교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에 한기총 역시 개정사학법에는 절대 반대다.

- 기독교의 대사회적 위상 추락과 위기에 관한 대책이 있나.

기독교가 성장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 것이다. 최근 어떤 조사에서 병원 학교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시설의 80% 이상이 기독교와 관련된 곳이었다. 기독교가 하는 일이 이렇게 많은데 욕을 먹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봉사백서를 만들고 연합된 차원의 사역을 벌이려 한다.

- 양극화 해소도 교회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양극화를 해결할 정답은 없지만 한기총은 두 극을 잇는 다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KNCC, 서기총과의 관계는 어떻게 하나.

좋은 관계를 이룰 것이다. 대표회장에 선출된 후 서기총 임원진과 만나서 서로 좋은 협력을 약속했다. KNCC와도 대화하며 연합을 이루어 갈 것이다.

- 동포들에게 한마디.

감사하다. 그리고 존경스럽다.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 자랑스럽게 주인이 되어 사는 모습이 대단하다.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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