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상징하는 붉은 셔츠에 필승 각오 새겨”
월드컵 응원에 크리스천은 붉은 색 티셔츠를 입지 마라? 그러나 붉은 악마 대신 예수님이 그려져 있다면 어떨까? 2002한일월드컵 공식티셔츠 제조업체 협의회(공동대표 최남길)는 지난 6개월간 자체 설문조사에서 붉은 악마라는 명칭은 반대지만 붉은 색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기도 하니 색은 문제삼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크리스천을 위한 응원 티셔츠를 발매한다.
이들은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응원단의 티셔츠로 붉은 색 바탕에 예수님이 그려진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 티셔츠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독일에선 결승까지”란 문구도 새겨져 있다. 또 초상화 밑에는 이 티셔츠를 주문하는 교회의 이름과 교회 웹사이트까지 인쇄될 예정이다. 정열적으로 응원을 하면서 교회 전도용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말이다.
한편, 이 티셔츠에 그려진 예수님은 ‘독립투사 105인의 영혼(명상출판사)’의 저자인 배희권 화백의 작품이다. 주문은 월드컵도우미전화(02-562-05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