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토 대주교 “다빈치코드가 코란 다뤘다면...크리스천 문화 없으니”
로마 교황청이 영화 다빈치코드 보이콧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부활절 직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다빈치코드를 ‘안티기독교로 가득한 책’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교황청의 고위 성직자가 28일(현지시각) 각 교구는 다빈치코드에 반대하고 시위하자고 요청했다.교황청의 고위 성직자 안젤로 아마토 대주교는 교황청에서 개최된 사회과학학술회의 연설에서 “영화 다빈치코드는 불쾌한 안티기독교, 예수와 복음과 교회에 대한 중상모략일 뿐 아니라 역사적 신학적 왜곡”이라고 강렬히 비난했다.
아마토 대주교는 댄브라운의 저서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결국 크리스천 문화의 부재 덕분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이나 오류가 가득한 영화가 코란을 다루었다면 그들은 전세계를 뒤엎을 정도로 항의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마토 대주교는 1988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이라는 영화에 대해 했던 것처럼 다빈치코드 영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