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본 후 “주문을 외우자. 윙가디움 레비오우사”

신유정 기자  yjshin@chtoday.co.kr   |  

교회와 가정 해리포터 악영향에 전혀 무방비

				▲영화 해리포터의 포스터
▲영화 해리포터의 포스터

해리포터에 열광하는 십대들은 지난 3년간 두배로 증가한 반면, 교회나 부모들의 지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설문조사기관 바나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십대 중 해리포터 시리즈를 책이나 영화로 접한 이들은 5명 중 4명이 넘는 84%였다. 13세부터 18세를 대상으로 4340명을 조사했으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78%였다.

이 중 교회에서 주인공이 펼치는 마법의 영적인 의미에 대해 토론하거나 교육을 받은 십대는 고작 4%에 불과했다. 부모와 토론한 경우도 응답자의 20% 뿐이었다.

바나리서치 측은 “십대들은 해리포터에서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마법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리서치를 담당한 데이빗 킨네만 부대표는 “조사 결과, 안일한 대처가 어린이들을 해리포터 열풍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있으며 교회 지도자나 어른들은 덮어놓고 비난하거나 무시하는게 고작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케릴 매트리샤나는 일간지 논평에서 “십대들은 마법의 힘에 매료돼 실제로 작품에 나오는 주문을 외거나 지역의 마녀집회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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