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회들, 예배를 극장에서 드린다

신유정 기자  yjshin@chtoday.co.kr   |  

목회자 3백명 모여 극장교회 컨퍼런스 열어

				▲처음 열린 극장교회들의 모임  버즈컨퍼런스에 3백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처음 열린 극장교회들의 모임 버즈컨퍼런스에 3백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교회 대신 극장에서 예배를?

지난 4일 워싱턴DC 유니온스테이션 극장에서는 ‘극장교회’를 애호하는 목회자 3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즈컨퍼런스(Buzz Conference)가 열렸다.

집회를 주관한 내셔널커뮤니티교회는 미국 극장교회의 대표적인 예로 주일에는 발스톤과 유니온스테이션에 위치한 두 극장에서 동시에 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지역 커피숍에서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을 열고 있다. 내셔널커뮤니티교회 마크 배터슨(Mark Batterson) 목사는 집회 첫 강사로 나서 “극장은 일반인들이 심리적으로 교회보다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소가 바뀐다고 해서 복음의 내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동시대의 기술과 문화의 흐름에 맞춰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전도자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번째 강사로 나선 펠로십교회 에드 영(Ed Young)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인 만큼 하나님의 창조성을 가져야 한다”며 “극장교회는 예배에 있어서 창조성을 발휘한 예”라고 극찬했다. 펠로십교회는 미국 10대 대형교회 중 하나에 속한다.

이 행사는 극장교회 관계자들이 모인 첫 행사로 관계자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미국 내 극장교회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는 불신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비싼 렌트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극장의 좋은 음향 영상 시설을 예배에 활용하기 위해서 극장예배를 선호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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