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부·사역자·전문인에 펼쳐지는 거룩운동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또 하나의 작은 기독교공동체가 싹을 틔우고 있다. 이름은 ‘말.토.예.’말씀들운동, 토라사관학교, 예루살렘공동체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르기 쉽게 만든 것이다.
말.토.예.는 이 3가지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일체됨을 닮은 삼위일체 사역이라고 공동체를 설명한다. 토라학교 송제근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말씀에 대한 연구,믿음,순종이 없기에 삶속에 능력이 없다. 우리는 말씀중심으로 삶 속에서 능력을 드러내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말씀들운동은 하나님과 (영적)이스라엘이 쌍방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하는 운동이다. 이들에 따르면, 하나님은 공동체 (영적)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이 언약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말씀과 행동을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씀들운동은 하나님과 (영적)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적 말씀과 언약적 행동을 극대화하려는 운동이다.
이같은 말씀들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운동의 주체 ‘사람’이 필요하다. ‘토라사관학교’는 바로 이 사람을 훈련하고 세우는 곳이며, 제자도와 사성훈련이 교육의 핵심이다. 사성훈련은 전문성, 인격성, 영성, 공동체성이다.
그런데 토라사관학교에는 그럴듯한 학교건물이 없다. 토라사관학교에서는 ‘선생’이 바로 학교다. 학교의 본질이 장소, 학위보다도 먼저는 학생들을 올바로 가르치고 이끌만한 선생에게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토라학교에는 등록금도 없다. 스승과 제자사이가 상업적 관계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예루살렘공동체’는 토라사관학교의 선생들과 여기서 배출된 학생들이 이 땅에서 이루는 현실적인 공동체다. 이 공동체는 지역공동체들과 연합해 영적 대각성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서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토라학교 대표 송제근 목사는 “이 운동의 중심은 말씀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이것이 청년, 주부, 사역자, 전문인 등 모두에게 퍼져 실질적인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또 평신도 거룩운동도 일어나 직장에서도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송 목사는 이 운동을 대학캠퍼스, 기업, 학교, 병원, 서울시청, 어학원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되면 사회 곳곳에 이 말씀중심의 운동의 씨앗이 심기는 것이다.
토라학교는 오는 6월 28일부터 청년·대학생·선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2006 성서한국 말씀 사경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9월 7일에는 청년거룩운동 부대를 창설해 캠퍼스 선교에 나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 토라학교 02-543-0262, www.tora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