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저지, 탈북자 인권 등 위해 간절히 기도
북한인권기도주간을 맞아 부산 기독교계도 중국 영사관 앞에 모여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시작돼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기도회는 23일까지 계속됐다. 북한인권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기독교인들은 장마 폭우 속에서도 매일 기도회를 진행하며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처장 박경만 목사는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며 참담한 인권유린을 묵과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한국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정책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분위기를 환기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또 박 목사는 “6.25를 앞두고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기임에도 월드컵 때문에 많이 저조하다”며 “강제북송 저지뿐만 아니라 이미 남한으로 탈북했으나 체제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한 형제들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마지막날인 23일 참가자들은 탈북자의 안전, 강제북송 저지, 북한지하교회 성도의 안전, 공산독재정권 패망, 신앙 자유의 확보, 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놓고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