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이 말하는 “부흥을 만드는 5가지 중점사항”

유승희 기자  shyoo@chtoday.co.kr   |  

부산 ‘목적이 이끄는 교회 컨퍼런스’에 1만4천명 참석

				▲릭 워렌 목사가 부산과 한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 유승희 기자
▲릭 워렌 목사가 부산과 한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 유승희 기자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교회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린 데 이어 14일 오후 6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계속됐다. 수영로교회 대성전과 소성전의 모든 자리는 1만4천여 성도들로 가득 찼고, 일부 성도들이 바닥과 계단에서 강의를 듣는 모습도 연출됐다.

릭 워렌 목사는 부산의 성도들을 향해 “한국에 오면 부산에 가장 오고 싶었다. 한국의 부흥은 부산에서부터 시작되길 기도하고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릭 워렌 목사는 한국은 평양대부흥 운동과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집회 등 두 번의 큰 부흥을 경험했고 세번째 거대한 부흥을 맞기 위해 5가지에 힘쓰자고 전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데에 힘을 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나의 계획이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알고 더 사랑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해 보라. 이런 삶이 성공한 삶이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청지기의 삶을 살 것을 요청했다. “한국이 영적, 물질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축복받은 나라임을 다 알고 있다. 몇십 년 전에는 가난했던 한국이지만 지금은 우리 집의 전자제품은 다 한국산일 정도로 발전했다. 이것은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통해 세계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다. 우리는 이제 받은 것을 베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세번째로 건강한 교회는 새로운 교회를 낳아야 한다고 전했다. “성숙한 성도가 아이를 낳듯 성숙한 교회는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 새들백교회는 25년 전 나와 아내가 시작했는데 매년 한 교회 이상 개척했다. 지금은 35개의 교회를 새로 세웠고 새들백교회는 등록교인이 10만이 넘는다. 헌혈하면 새로운 피가 생기듯 교회를 개척하면 더 많은 성도를 새롭게 낳게 하신다”며 성숙한 교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회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비가 내리면 사막에도 꽃이 피듯 우리 모두가 연합해야 주님의 크신 일이 드러난다. 교회는 서로 경쟁상대가 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과 같은 편이라는 것이다”며 하나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복음 전도에 헌신해야 된다고 전했다. “성경은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면 그리스도가 다시 오신다고 말한다. 세계선교에 헌신하면 우리 세대에 주님이 오실 수 있다. 성령의 기차가 달려갈 때 지나치지 말고 같이 타고 가자”고 전했다.

3시에 있었던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성도는 목사가 허락한 만큼 창의적으로 행동하며 책임을 준 만큼 책임감 있게 변한다”며 평신도 사역자 양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3만개, 필리핀에서 3천개 교회 등 전세계 곳곳에서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을 통해 부흥의 파도를 경험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도 동참하길 권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임석웅 목사(Again 1907 부산대표섬김이, 대연성결교회)는 “‘Again 1907 in Busan’ 성령강림절 집회 때 1만5천명이 모여 새벽 5시까지 기도했다. 오늘 목회자 세미나는 3백명을 예상하여 준비했는데 7천명이 왔고 컨퍼런스에는 1만4천명이 와서 진행팀을 긴장시켰다. 큰 집회가 내년까지 계속 잡혀 있는데 이것은 부산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열의다”며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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