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양동근 “난 예수쟁이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양동근 씨가 자신의 곡을 열창하고 있다. ⓒ이화영 기자
▲양동근 씨가 자신의 곡을 열창하고 있다. ⓒ이화영 기자

등대선교교회에서 주최한 15일 ‘프리덤 파티’에 출연한 가수 양동근 씨(28)는 20여분에 걸쳐 간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뚝섬 유람선 선착장 야외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양동근 씨는 이날 공연에서 지난달 발매한 3집 ‘거울’에 수록된 곡들을 부르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소개했다. 양동근 씨의 이번 3집에는 힙합 워십(가스펠 힙합)이 다수 수록돼 있다.

‘오늘도 새아침 밝았으니… 어느새 너무 새로워졌어 나…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 지구 60억 분의 한 사람으로 그렇게 내게 주어진 생을 다하고 하나님 품으로…’

첫 곡 ‘거울’이 끝났다. “여러분, 자기 자신을 한번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러면 거울을 보세요. 우리 너무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았나? 그런 나 자신에게 거울 보면서 격려도 해 주고. 그런데 나 자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세요? 알고 싶으신 분은 저기 보이는 등대 밑으로 가서 큰 선물을 받아 가세요.” 등대 모양의 건물 안에서는 등대선교교회 상담자들이 기도해 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양동근 씨는 이후 ‘네이 Hood’, ‘홍콩가자’, ‘머피의 법칙’ 등을 부르면서 구수한 입담으로 간증을 계속해 나갔다. “말 못했지만 슬픈 일 있죠? 그럴 땐 시를 읊어요. 청산이… 이럴지 저럴지 모르는 선택의 기로에 서 보셨죠? 그럴 땐 이렇게 외쳐 보세요. Oh. Jesus!”

마지막에 부른 ‘임마누엘’과 ‘예수쟁이’는 그의 고백이었다. “저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었다면 여기 이렇게 안 왔을 거에요. 좋아하는 오락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저를 보는 두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도 두 가지 다 받아들여 보세요. 좋은 시선 나쁜 시선 다 받아들입시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쟤 뭐야? 예수쟁이 아냐?”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 나는 신경 안 써 그것이 내 정체성…’ 마지막 곡 ‘예수쟁이’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양동근 씨는 모인 사람들을 축복했다. “여러분 모두 구원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십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난아 씨와 배송희 목사도 출연, 자신의 곡을 들려주며 복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