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과 관련된 신학논쟁 ‘아타나시우스’(1)

|  

국제신대 라은성 교수의 재미있게 배우는 교회사학교 35

1.1. 삼위일체론
1.1.1. 아타나시우스

“교수님, 아타나시우스를 ‘교부’라고 칭하셨는데요. 어떤 분이십니까?”

“예 좋은 질문입니다.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6~373)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은 홀로 세상에 맞서서 정통신앙을 위해 싸웠던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1.1.1.1. 추방생활

“6차에 걸쳐 약 20년 이상 추방을 당하면서도 정통 삼위일체론을 고수했던 아타나시우스는 정말 위대하신 분이었습니다.” “교수님! ‘6회에 20년’ 이상 추방당했다고 하셨는데 그분의 추방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예, 그러지요. 첫번째 추방은 336년 알렉산드리아에서 고올 지방에 이른 것이었습니다. 추방을 당하는 동안 은자 안토니와 알렉산더와 같은 지도자들은 로마제국 황제 콘스탄틴에게 청원했으나 황제는 종교회의의 결정을 자신이 번복할 수 없다고 하며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아타나시우스는 자신의 교구민들이 여전히 아리우스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추방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지냈습니다. 337년 63세에 세상을 떠난 콘스탄틴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고 그들은 로마제국을 나눠 맡았습니다. 장자 콘스탄틴 2세에게 영국, 스페인, 고올, 그리고 알프스 산맥 서쪽을 맡겼고, 차자 콘스탄틴우스 2세에게 트레이스, 아시아, 이집트, 그리고 동방을 맡겼고, 그리고 삼자 콘스탄스에게 이태리, 아프리카, 그리스, 그리고 일리리쿰을 맡겼습니다. 이들 중 콘스탄틴 2세는 아타나시우스를 자신의 교구로 되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이리하여 그의 1차 추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차 추방은 339년에 일어났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로마로 추방당했습니다.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콘스탄티우스 2세의 치하에 있었습니다. 아리안들은 그의 후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타나시우스가 되돌아오면 혼란, 폭력, 그리고 살인만 있을 뿐이라고 세 명의 교황들에게 고소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알렉산드리아 감독을 선출토록 하여 피스투스를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웃 교회들은 그의 임명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341년 아타나시우스는 알렉산드리아에서 100명의 감독들이 모인 종교회의를 요청하였고, 이 회의에서 로마감독 율리우스는 아타나시우스가 무죄임을 확인하여 캅파도키아인 그레고리를 알렉산드리아의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347년 사르디카의 종교회의는 황제 콘스탄스와 콘스탄티우스 2세에 의해 개최되어 아타나시우스를 사면하고 회복시켰습니다. 이리하여 2차 추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350년 3차 추방이 일어났습니다. 서로마제국 황제 콘스탄스가 고올의 막넨티우스에 의해 살해되자 친 아리안 황제 콘스탄티우스 2세는 니케아 정통인들을 다시금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리안들이 아타나시우스를 고발하고 제거하는 것을 결코 쉬지 않는 가운데 시르미움(Sirmium) 종교회의를 개최하여 니케아 신조를 대신할 수 있는 어떤 형식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사벨리우스 이단을 따르는 포티누스는 아리안들의 후원을 받아 그리스도를 단순한 인간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353년 서방교회 감독들은 아흘레(Arles)에 모여 시르미움의 형식을 거절했습니다. 다시금 그들은 355년 밀라노에 모여 그 형식을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다음해, 356년 아타나시우스, 로마감독 리베리우스,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아리안 감독들로부터 정죄를 받고 추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357년 아리안들은 시르미움에서 종교회의를 개최하여 니케아 정통신앙에 가까운 형식을 결정했습니다. 예수님을 니케아 정통 신앙처럼 ‘동일본질’이라고 말하지 않고 ‘유사본질’(homoiousios, 호모이우시오스)라고 말하는 아리안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유사본질’ 사용을 반대했지만 상황이 바뀌자 아타나시우스는 다시금 알렉산드리아 감독으로 복직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정통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간구했습니다.

359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감독들은 함께 모여 셀루치아(Seleucia)와 아리미눔“(Ariminum)에서 각각 종교회의를 개최하여 시르미움에서 결정한 형식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로마제국 황제 콘스탄티우스 2세는 알렉산드리아를 포위하고 이집트 군대장관 시리아누스를 보내어 아타나시우스와 그 교구 사제들을 핍박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한밤에 교회를 포위하고 도시와 교구를 떠날 것을 협박했습니다. 교회 사람들은 시편 136편을 노래 부르며 하나님께 기도한 후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러면 다함께 136편을 읽어보도록 합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비천한데서 기념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

▲아타나시우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