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대각성 집회’ 계기로 전국에 성시화 모델 제시
안양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도시를 성시화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청장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26 대각성 집회’를 개최했다.
‘안양의 교회여! 함께 일어나자!”를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는 스캇 브래너와 다윗의 장막의 찬양인도로 시작돼 원베네딕트 선교사(Youth Mission 대표)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열강으로 점차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안양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회개와 영적 부흥을 체험하고, 안양 땅이 제2의 평양이 되어 민족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고 조국 구원과 통일 및 열방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다.
이들은 ‘8·26 대각성 집회 비전선언문’으로 안양 성시화를 위한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백문현 목사(안양감리교회)가 대표로 낭독한 비전선언문은 국내 기독교인 감소와 우상 숭배 만연 등에 대해 지적한 뒤, “먼저 목회자들이 회개하고 장로들이 회개하고 지도자들부터 어린 아이까지 회개의 자리에 나아가야 한다”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안양 땅과 교회를 부흥케 하시고 조국과 조국의 모든 교회를 부흥케 하실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기연은 이번 집회를 기점으로 도시를 거룩하게 하기 위한 다채로운 운동에 나선다. 안기연 회장 최익성 목사는 “안양은 이미 전국적으로 범죄와 청소년 비행이 가장 적은 도시”라며 “집회 이후 거리청소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안양이 성시화의 교과서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기연은 이 집회 외에도 안양시 성시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기연은 얼마 전 신학과 목회현장 사이의 연결, 그리고 도시적 부흥을 목표로 ‘안양시 성시화를 위한 신학 세미나’를 개최, 성시화 운동의 신학적 기초를 세우는 동시에 도시적 부흥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했다. 또 수개월 전부터 매주 금요일 순회기도회를 통해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 한편 안기연에는 안양 소재 6백여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