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 씨, 8일 이화여대 채플서 간증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주시기 전에 고난을 체험케 하십니다. 연단 중에 소망을 붙들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때에 이루십니다.”
영화배우 신현준 씨가 8일 오전 이화여자대학교 채플에 특별강사로 나섰다. 신현준 씨는 개척교회 건립비용을 헌금하는 등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채플에서 신현준 씨는 배우 생활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 아시죠? 그 영화를 감동적으로 관람했는데 엔딩 크레딧에 멜 깁슨이라는 영화 배우의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신현준 씨는 멜 깁슨을 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과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자신도 배우라는 직분을 통해 하나님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소망을 갖고 기도하던 중에 우연히 TV를 통해 기봉이 아저씨를 보게 됐어요. 초라한 밥상 앞의 두 모자가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현준 씨는 기봉 모자를 통해 느낀 것을 전하고자 영화를 제작하려 했지만 투자자들이 쉽게 모이지 않았다. 또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각인된 자신의 이미지를 깨는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는 언젠가 하나님께서 소망을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계속 기도했고 기도하던 중 코미디 영화 섭외가 들어왔다.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면서 기존의 강한 이미지가 깨지게 됐고 그것을 기반으로 영화 ‘맨발의 기봉이’ 촬영에 쉽게 임할 수 있었다.
신현준 씨는 “맨발의 기봉이 제작자들도 크리스천들이었고 영화를 찍는 동안 큰 은혜와 축복과 기적들을 맛보았어요. 보통 영화의 성수기는 2월이라 그 때 영화를 개봉하려 했지만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던지 여러 사정이 생겨 영화 개봉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결국 가정의 달 5월에 영화를 개봉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 장애우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는 등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많이 생겼어요.”라며 고난 중에 함께하신 주님을 증거했다.
“맨발의 기봉이를 촬영하며 고난을 통해 영광을 배우시게 하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고난 중에 소망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어느 순간 다 이루어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내가 소유한 행복에 감사하며 사시고 환란과 고난 중에 있다면 하나님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