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집회 목표로 준비… 한류 영향으로 반응 뜨거워
태국에도 ‘라이즈업타일랜드’가 세워졌다. 라이즈업코리아의 해외지부인 ‘라이즈업타일랜드’는 내년 1월에 있을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라이즈업타일랜드는 한국에서 라이즈업코리아 집회를 보게 된 한 태국 선교사의 자발적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그 선교사는 태국에도 이렇게 뜨거운 청년집회가 필요하다 싶어, 라이즈업코리아 문을 두드려 먼저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라이즈업타일랜드에 동참하기로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은 태국의 11개 대학을 일일이 돌며 전단지를 나누어주며 홍보를 하고 있다. 기독교 인구가 1%를 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문화적 접근’을 시도했다.
현재 70명의 스텝을 선발하는데 169명이 지원할 정도로 내년 1월에 있을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는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준비되고 있다. 라이즈업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 같은 반응에는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의 영향도 컸다고 한다. 기독교 행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초청가수들도 기독교인들에 국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화코드에 태국 청년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심사를 통해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 스텝으로 선발된 56명의 현지인 대학청년들은, 최근 타파야로 3박4일간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다. 물론 이들은 거의가 기독교를 모르는 이들이고, 며칠 동안의 짧은 기간 그들을 기독교인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오리엔테이션을 참관한 라이즈업코리아 본부 유병우 집사는 “태국에서 대학생이란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이고 스스로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당장 큰 결실이 드러나는건 아니지만, 이들이 작은 희망이며 이들을 통해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현지인 청년들을 모아 교육하고 집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인 선교사들도 자연스럽게 연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북태국선교사협의회가 발족되기도 했다.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는 2007년 1월 8일부터 15일까지 치앙마이 700년 경기장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5백여명의 태국단기선교사들도 동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