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혁명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는 기독교인들에게도 매우 중대한 문제다. 어떻게 해야 기독교인들이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십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박성민 목사(한국 CCC 대표)가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를 보고, 느끼며,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감리교 서울청년관이 주최한 ‘청년목회자 지도자 리더십 컨퍼런스’에 강사로 나선 박 목사는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이느냐 불편함으로 받아들이느냐는, 개인의 시각과 관점에 달려있다”며, 자신의 리더십 노하우를 전했다.
-리더가 되려면
먼저 박 목사는 “Leader는 Reade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리더는 끊임없이 생산되는 지식을 습득함으로,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며, 지금도 새롭게 하고 계신다(계21:5)”고 했다.
그러나 박 목사는, 세상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그 어떤 방법론보다도 먼저는 “기초를 세워야 한다. 그 기초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모든 해답과 비전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박 목사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IQ(지능), EQ(감성), PQ(인성) 지수 모두 계발해야겠지만, 그것들의 중심에는 SQ(영성)이 있다”며, 영성이 그 모든 것들을 계발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리더는 교회로 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메세지(message)를 전해야지, 심리적인 마사지(massage)를 해주는 차원에서 머물면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민족과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 발견
리더가 되는 여러가지 조건을 다 갖추었다고 해도, 개개인에게 비전과 소명이 없으면 헛것이 되어 버린다. 박 목사는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개개인의 역할을 발견하라”고 조언했다.
▲감리교 청년목회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박 목사는 “1880년대부터 1910년까지는 우리 민족이 가장 힘들고 가장 소망이 없었을 때였으나, 바로 그 시기에 원산대부흥, 평양대부흥과 같은 우리 민족의 판도를 바꾸어놓는 역사적 부흥이 일어났다”며,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들어 사용하고 계신다.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하심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개인의 삶에 관하여 박 목사는 “개개인은 각자의 삶에서 선교적으로 살아야 한다(missional life)”며 “모든 사람이 목회자, 선교사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세상 속의 각자의 위치에서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