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리스천들의 쉼터, 프라미스랜드 8주년

유승희 기자  naedash@hanmail.net   |  

8년간의 역사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어

부산의 크리스천 까페 프라미스랜드(대표 박후진 간사, www.promiseland.co.kr)가 8일 8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유의신 목사(동서대 교목)는 “모세의 백성은 믿음으로 애굽을 떠났으나 가나안 목전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편으로 떨어져 당대가 다 멸절됐다”며 “프라미스랜드가 처음 시작할 때의 신앙과 신념을 끝까지 잡아야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처소의 참예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 프라미스랜드 설립 후 2년 동안 사역했던 김영진 전도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이 공간이 지켜지기까지 아슬아슬하고 흔들리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를 통해하나님만 의뢰케 하셨다”며 “혼자 많이 고민했을 박후진 간사를 위로하시고 이 공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년간 열렸던 행사와 모임 사진으로 제작한 동영상 상영 시간이었다. 매월 600여명이 사용하는 프라미스랜드에서 8년간 열렸던 행사와 모임을 보며 참석자들은 모두 감회에 젖어들었다.

강단에 서는 이마다 왜 그리 눈물이 많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후진 간사는 “일년 일년이 은혜가 아니면 유지할 수 없었기에 울지 않을 수 없다”며 “창립기념예배 때마다 울면서 예배를 드린다”고 말했다.

프라미스랜드는 1998년 12월 8일 부산 동광교회의 김승학 장로, 최정희 권사를 통해 청소년·청년 문화 선교를 위한 공간으로 세워졌다. 프라미스랜드는 까페일뿐 아니라 부산 기독문화 홍보 장소로, 신인 찬양사역자들에게 콘서트 장소로, 선교단체의 세미나와 크리스천아트 전시회와 연극 무대로 이용되고 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도대회와 수험생들을 위한 고3파티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여성모임(매주 수 오전 10시)과 오엠선교회모임(매주 토요일 오전11시)등 정기적인 성경공부모임과 기도모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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