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부산에만 있어도 은혜받는다”

유승희 기자  shyoo@chtoday.co.kr   |  

점프 부산, 어게인1907, CM2007, 프랭클린 그래함 집회 등 다양

				▲작년 어게인 1907 사진 자료
▲작년 어게인 1907 사진 자료

“올해엔 부산에만 있어도 은혜받을 것 같다”는 한 목회자의 이야기는 부산의 기독교계가 공감하는 말이다. 전국적으로 기독교인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부산은 복음화율이 8%에서 10.6%로 도리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어게인1907, 릭 워렌 목사 초청집회, GMS 선교대회 등이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올해에는 더 큰 규모의 집회들도 여럿 계획돼 있다.

먼저, 오는 2월 점프 부산 2007 청년 집회가 ‘예수, 하나됨, 사명, 선구자’라는 주제로 5일, 6일 이틀간 부산 KBS홀에서 열린다. 2007년 대부흥의 비전을 제시하고 영적 자원을 결집하기 위해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5월 27일에는 어게인1907이 해운대 백사장에서 밤샘 집회를 연다. 작년 열린 이 집회에는 1만4천명이 참석해 벡스코 강당의 자리가 모자랄 지경이었다. 올해 어게인1907 측은 10만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행사 장소를 해운대 백사장으로 결정했다. 부산지역 관계자들은 이 집회를 위해 계속 기도모임과 전략 미팅을 갖고 있다.

7월에는 CM2007(Campus Mission 2007)이 2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CCC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50개국에서 2만여명의 청년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복음화 대회다. 집회는 컨퍼런스, 미전도 캠퍼스 입양, 전도대회로 구성되며 스티브 더글러스(국제CCC 대표), 릭 워렌(새들백교회 목사), 조지 버워(OM 창립자) 등이 강사로 나선다. 박성민 목사는 “2007년은 평양대부흥 100주년과 중국 개신교 전파 2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CM 2007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세계 선교를 향한 대부흥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을 마무리하는 행사는 세계적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자 현 빌리그래함재단의 총재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맡는다.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막이 오르는 부산 프랭클린그래함 페스티벌은 1974년 빌리 그래함의 폭발적 부흥을 재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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