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7범에서 목사로 삶 변하기까지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5월 1일, CBS서 임상현 목사 신앙 간증

				▲에서 신앙간증을 하는 임상현 목사(가운데)와 프로그램 진행자인 최일도 목사(좌)와 탤런트 오미희 씨(우)
▲에서 신앙간증을 하는 임상현 목사(가운데)와 프로그램 진행자인 최일도 목사(좌)와 탤런트 오미희 씨(우)

목사가 되기 전 30여 년간 대마초와 히로뽕 등 마약중독자로 살았던 임상현 목사의 파란만장한 삶이 CBS TV <새롭게 하소서>(진행: 최일도 목사, 탤런트 오미희)를 통해 펼쳐진다.

임상현 목사가 처음 마약에 손을 댄 것은 15살 무렵.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임 목사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돌며 자연스럽게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약중독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33살 되던 해 친구 소개로 만난 아내와 결혼을 했지만 결혼을 한 뒤에도 마약의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7번 구속됐는데 그중 5번은 아내가 직접 신고를 했다.

“(남편이) 마약하는 걸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신고뿐이었다”는 그녀는 임 목사와 살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급기야 하나님 앞에 하소연하며 임 목사를 떠나겠다고 기도했다. 그 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 것 같이 남편도 사랑한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고, 그 말씀에 그녀는 신문배달, 우유배달 등을 하며 교도소에 있는 임 목사를 위해 쉬지 않고 눈물로 기도했다.

임 목사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아내의 사랑과 관심으로 7번의 복역 끝에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났다. 마약으로 인한 정신착란 증세로 아내를 협박하고 괴롭히기도 했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매일 기도하는 아내 덕분에 마약에 의존하며 살아온 임 목사의 삶은 서서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삶으로 변화됐다.

임 목사는 신학와 교정복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9월 목사 안수를 받아 현재 ‘우리들 선교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회복지시설 송천 쉼터 운영팀장과 마약중독 치료자들의 회복을 위한 자조 모임 '마약중독치료자 모임(NA)'을 이끌며 과거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마약중독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임상현 목사의 신앙 간증은 5월 1일(화요일) 밤 10시와 5월 2일(수요일) 오후 1시에 스카이라이프 채널 412번과 각 지역 케이블 TV의 CBS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인터넷(www.cbs.co.kr/tv)에서 VOD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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