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원식 열고 본격적으로 사역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광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CCC 동구노인복지관’이 광주에 아가페실버센터를 개원했다. 아가페실버센터는 노인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는 곳으로, CCC 광주지부가 2005년부터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준비해 온 것이다.
개원식은 19일 광주 아가페실버센터에서 김준곤 목사(CCC 총재),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이무석 교수(전남대)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 CCC 대표임과 동시에 CCC 동구노인복지관을 관장하고 있는 이종석 목사는 이날 개원식에서 “CCC 동구노인복지관이 개원 10년 만에 아가페실버센터를 개원하게 되어 기쁘다. 아가페실버센터를 통해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복음과 사랑의 사역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준곤 목사도 “한국교회가 한 손으로는 복음을 전하고, 한 손으로는 사랑을 실천하는 쌍손선교를 해야 한다. 가장 고상한 인격은 고아와 과부 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이라며, “’깡통교회’로 잘 알려진 전주 안디옥교회처럼 선교와 구제를 위해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실버센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동아일보로부터 복지분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광주시의 동구 유태명 구청장은 “동구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유일하게 동구노인복지관은 회원이 늘고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사랑과 봉사로 모신다는 숭고한 뜻을 가지고 실버센터를 개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CCC 아가페실버센터는 10명의 어르신이 입주해서 생활할 수 있다. 아가페실버센터 사역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살피고 있는 어르신은 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