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자막의 획기적인 변신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CMA, 1년간의 준비 끝 두 장의 DVD에 담아

				▲교회에서의 PPT DVD 사용 장면 ⓒCMA 제공
▲교회에서의 PPT DVD 사용 장면 ⓒCMA 제공

기독교멀티미디어선교회 CMA(Christian Multimedia Missionary Association, 회장 오규환 목사)에서 악보가 있는 예배용 PPT 21세기찬송가 DVD를 출시했다.

이번 PPT DVD에는 21세기찬송가 645곡 전곡과 교독문 135편 전편이 수록돼 있어 예배시 활용도가 높다. 또 가사뿐만 아니라 5선지 악보와 곡에 어울리는 배경사진까지 들어가 있어 프로젝트 등 멀티미디어 시설이 있지만 자료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교회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MA는 21세기 멀티미디어목회와 선교를 위한 정보 공유와 교회와 선교에 필요한 자료 개발 및 연구를 위해 10년 전 설립됐다. CMA는 전국을 돌며 목회자들을 위해 포토샵이나 파워포인트, 플래시 등을 교육하는 세미나를 30회 개최해 왔다. 현재 운영이사 18명을 비롯해 1천5백명의 회원이 목회지에서 멀티미디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DVD 제작은 장동복, 박순진, 최명수, 최기용, 오규환 목사 등 CMA 회원 5명이 주도했다. 이들은 모두 담임목회자들이다. “무엇보다 전문업자들이 아닌 목회자들이 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회장인 오규환 목사(서은교회)는 이 작업을 목회와 병행하느라 1년간에 걸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옆에서 사모가 ‘제정신이냐’고 말할 정도였어요.” 저작권법을 준수하기 위해 배경에 들어갈 사진도 모두 직접 찍었다는 이들은 한 곡 한 곡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목회자로서 이런 작업들을 하고 나면 영적으로 침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참고 견뎠습니다.” 이들은 이전에도 복음성가 3백여곡이 담긴 PPT DVD를 만들어 보급했다.

오 목사는 “기획에 있어 목회지에서의 필요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말했다. 예배 전에 필요한 곡만 뽑아서 만들어놓을 수 있고, 글씨와 악보가 크고 선명하다. 절수가 아래 링크돼 있어 절 반복이나 생략시 바로 넘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성도 수가 적은 개척교회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영리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10만원 정도. 7월 7일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1/10 정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보다 품질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오 목사는 자신하고 있다. 미자립교회나 사정이 어려운 교회에서 신청할 경우에는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만든 만큼 많은 교회들에서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 목사는 가격도 저렴하고 예배 시간에 사용되는 것인 만큼 목회자들이 불법복제품이 아닌 정품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의: CMA 010-7474-1904 www.goc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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