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 위해 십자가 지고 가는 길

박종배 기자  jbpark@chtoday.co.kr   |  

PPP 십자가대행진 통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기대

부산-판문점-평양까지 40킬로그램의 십자가를 지고 1,200킬로미터를 걷는 PPP 십자가대행진이 오는 8월 6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울과 같은 국내 10개 주요 도시 시내를 십자가를 지고 걷는 거리만 따져도 1,200킬로미터에 달한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한반도를 순회하는 이유는 뭘까? 주최측인 한일기독의원연맹의 김영진 장로는 “이 대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행진”이라고 최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밝혔다.

10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지도자 초청 PPP 조찬기도회 및 발대식에 참석한 교계, 정계, 학계 지도자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설교를 전한 전병금 목사(기장 증경총회장)는 “동서가 하나되고, 한국교회가 하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10~20년 내에 한반도는 통일이 될 텐데 그 전에 먼저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을 하나되게 만들고, 북한을 감싸 안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장상 목사(전 국무총리 서리)는 “한반도의 모든 죄악을 대신 지고 가는 중보기도의 길”이라며 “이 행진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죄악이 씻겨나가길 염원한다”고 축사했다.

격려사를 전한 신용한 장로(한국기독실업인회장) 또한 “민족의 화해와 부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근모 장로(명지대 총장)는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행진의 주제는 ‘회개와 화해, 부흥’이다.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개인과 사회, 국가의 죄악을 회개하고, 사랑과 용서의 정신으로 한국과 일본, 남북과 동서가 화합하며, 영적 각성을 통한 부흥을 일으키자는 소망이 담겨 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교계, 정계, 학계 지도자들은 “(이 땅을 회복할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다”는 인사를 통해 십자가대행진의 의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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