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3일 시작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교 청년관이 주최하는 ‘2007 희망 페스티벌’ 청년수련회가 13일 부산 고신대학교 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영남선교대회를 앞두고 청년들에게 영적 비전을 심어 주고자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전국에서 감리교 청년 5백여 명 가량이 모여 1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첫째 날 주제강연을 전한 이웅천 목사(대전 둔산 성광교회 담임)는 “독수리는 폭풍우를 정면으로 뚫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간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강인한 리더십을 가진 그리스도의 청년이 되자”고 전했다. 또한 “독수리는 새끼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땅에 부딪치기 직전에 받는 괴로운 과정을 통해 새끼의 성숙과 발전을 기대한다”며 “연단의 과정을 두려워 말고 믿음으로 인내해 더 높은 신앙의 차원으로 올라가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후 지난 2007 부산대부흥 집회에서 20만 명을 주께로 인도했던 ‘Awakening’ 팀의 열정적인 찬양집회와 이인선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인도하는 저녁기도회가 이어져 수련회의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안정균 목사(중곡교회 담임)가 나와 ‘내적치유-아버지 마음, 아버지 사랑’을 주제로 주제특강을 전했으며, 강의 후에는 특별히 전문 상담인이 진행하는 개인 면담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14일 오후에는 고신대 부근 영도지역에서 참가자들 전원이 전도축제를 펼치고 저녁에는 테너 박종호와 해나리가 출연하는 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 폐회예배 후에는 부산 아시아드경기장과 부산역에서 영남지역 선교를 두고 기도회를 연다. 대회를 총괄 책임하고 있는 김명기 목사(서울 청년관 관장)는 “매년 천안에서 열리다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이 집회가 부산 복음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