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도 공격받는다”... GFA 기도 요청

이예지 기자  yjlee@chtoday.co.kr   |  

최근 인도에서 테러리스트 무차별 공격 잇따라

GFA(Gospel For Asia)의 KP 요하난 목사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인도의 무슬림들을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요하난 목사는 “지난 주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두 번의 큰 연쇄폭발이 있었고, 이 폭발은 놀이공원과 유명식당에서 일어나 최소 40명의 사람들이 죽고 1백 명에 가까운 이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16개의 폭탄이 극장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었으나 다행히 폭발 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전체 인구 약 7백만 가운데 40%가 무슬림인 하이데라바드에서는 지난 5월 이슬람사원 메카 마스지드(Mecca Masjid)에서 폭발이 일어나 14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는 등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요하난 목사는 “더 이상 인도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다. 도시 전체가 마비됐고, 모든 길이 봉쇄됐다”며 “역사적으로 평화와 종교간의 조화가 존재했던 이 곳 인도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공격 또한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이 인류의 적들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지만, 우리는 평화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피스메이커(peacemaker)들이 되어 인도의 무슬림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GFA 역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의 무슬림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탈레반과 같은 극단적인 단체들이 인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GFA는 1979년에 미국 달라스에서 설립됐으며, 인도나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10여 개국에서 각종 구호활동을 펼치며 다국어 신약성경 보급 운동, 자국인 선교사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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