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운전병으로 참전 중인 올해 22살인 브랜든 쉬에이가트(Brendan Schweigart) 일병은 이번 달 초 임무를 수행하다 이라크군 저격병으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 탄환은 쉬에이가트 일병이 늘 휴대하던 조그만 성경책에 박혀 심장을 뚫지 못했으며, 주요 장기의 손상도 없었다. 그는 당시를 “마치 쇠망치에 얻어맞은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쉬에이가트 일병은 ‘어디를 가든 성경책을 멀리하지 않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작은 크기의 성경책을 휴대해 왔다.
쉬에이가트 일병의 어머니 킴 스콧(Kim Scott)은 “단 한발의 탄환이었지만, 윗옷 주머니에 넣어뒀던 성경책이 아니었다면 그 탄환이 심장에 맞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게 담당 의사의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가벼운 군복무를 수행 중이며, 몇 주 후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