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제57회 총회 입후보자들 “깨끗한 선거 위해 전력”

신유정 기자  yjshin@chtoday.co.kr   |  

부산권 소견발표회에 2백여 명 총대 참석

제57회 총회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부심하고 있는 고신총회 임원 및 유지재단 감사 후보 부산권 소견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부산 삼일교회에서 열렸다. 부산과 울산지역 총대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선거관리위원장 황삼수 목사는 “선관위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이 총대들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것도 금하고 있다. 이에 총대들에게 후보자 검증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공동 소견발표회를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치러진 수도권과 중부권 소견발표회도 성공적이었다고 황 목사는 전했다.

총회장 권오정 목사는 1부 예배 설교에서 후보자들에게 “총회에 봉사하게 하신 것을 감사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사역하라”고 주문했다.

소견을 발표한 후보들은 총회장 후보 김성천 목사(엄궁교회), 부총회장 후보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 김명석 목사(부산금사교회) 등 회장단과 임원 및 유지재단 감사 후보들이었다.

총회장 후보 김성천 목사(70)는 “오직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총회장으로서 늘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고 목숨을 걸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겠다. 이권 개입을 배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천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민교회를 거쳐 현재 엄궁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이용호 목사(63)는 “부총회장으로 뽑아 주시면 교단의 화합과 한국교회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용호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래제일교회, 송도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현재 서울영천교회 담임목사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기호 2번 김명석 목사(69)는 “고신교단의 선배들이 남겨 준 신앙정신이야말로 우리 교단의 자랑이다. 부총회장이 되면 지도자들부터 철저히 교육해 교단의 정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교단 소속 교회가 현재 전국에 1,650개 교회에 불과한데 교세 확장이 시급하다. 교단 차원에서 힘을 모으면 3천 교회 확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명석 목사는 현재 부산금사교회 위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의령 갑을교회, 부산 신평교회, 부산서교회, 화명중앙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는 이만길 장로(부산동일교회)와 신주복 장로(서면교회), 김삼관 장로(서울서문교회)가 입후보했다.

기호 1번 이만길 장로(68)는 영남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약학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신대학교 명예교수 및 청광선교장학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기호 2번 신주복 장로(62)는 브니엘신학대학원 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산기독언론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고신장학회 이사장, 사단법인 세진회 부산지회(교정선교회) 창립 이후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출마인 기호 3번 김삼관 장로(65)는 남서울노회 남전도회 초대회장, 전국기독청장년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남서울노회 부노회장을 맡고 있다.

제57회 총회 서기 후보에는 김철봉 목사, 신상현 목사가 입후보했고 부서기, 회록서기에는 최한주 목사, 권용수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부회록서기에는 정우진 목사, 안정순 목사가 입후보했고 회계에는 성보경 장로, 김재현 장로가, 부회계 후보에는 정한석 장로, 정승채 장로가 입후보했다. 유지재단 목사 감사, 장로 감사에는 각각 이성남 목사, 최영석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선거관리위원장 황삼수 목사는 “부산권 소견발표회 열기가 타 지역보다 훨씬 뜨거웠다”며 “깨끗한 선거를 실천하자는 교단의 뜻을 각 후보자들이 잘 따르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제57회 정기총회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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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총회장 후보 김성천 목사, 부총회장 후보 1번 이용호 목사, 2번 김명석 목사 ⓒ 박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