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21세기포럼 장성만 이사장(동서학원)은 개회 인사에서 “지금은 창조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창조적 시대인데, 이 시대에는 기술, 재능, 포용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특히 수용성과 관용성이 요구되는데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시대의 요청을 무시하고 유독 자기들끼리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또 “기독교인들이 관용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정치, 사회 전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영적 싸움에서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며 “부산 교인들에게 지성을 전하고자 잡지 ‘만남’을 발간하게 됐는데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만남’ 창간호에는 ‘크리스천21세기포럼의 정신’, ‘성령 1백주년 운동 그 후의 한국교회’ 등 교계 인사들의 주제 발표와 좌담 등이 수록돼 있다.
이날 강연회는 ‘대선정국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前 영산대학교 총장이자 정치학 박사인 정천구 교수가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그간 내내 부정적이었던 남북정상회담에 전격 합의한 것은 남한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중요한 쟁점들은 모두 국민적 합의를 배경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