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독인 40여 명, 희생자 추모하고 일본복음화 위해 기도
관동대지진으로 인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이 발생한지 84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재일본한국YMCA 9층 2·8기념홀에서 추모예배가 드려졌다.재일본한국YMCA와 동경YMCA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추모예배는 재일본한국YMCA 김광조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동경신학대학 박헌욱 교수가 메시지를 전했다.
박 교수는 ‘예수님의 도래에 의한 검과 평화’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면서 예수님께서 흘리신 대속의 피처럼 관동대지진 당시 수많은 무고한 조선인들이 흘린 피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일본 땅의 복음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일본한국YMCA에서는 매년 9월 1일 한·일 기독인들이 모여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예배를 드리며 당시의 비극을 마음에 새기고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