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NCC 회장 맡을 가능성 높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2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임명규 목사(부산노회, 남부산용호교회)는 기자간담회에서 “1년 임기 동안 외적으로는 연합에 힘쓰고 교단 내적으로는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관례상 이번 회기에 KNCC 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임 총회장은 “KNCC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타 교단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총회장은 “교회의 최대 위기는 외부로부터의 핍박이 아니라 교회 자체의 불감증과 타락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심기일전 하겠다”고 전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심각한 내적 질병을 앓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반기독교적 분위기가 팽배한 이유 역시 교회내 불감증으로 인한 것이라고 임 총회장은 설명했다.
또, 임 총회장은 2015년까지 국내외 1백개 교회를 개척하고 새 교인 50만명을 확보한다는 ‘비전2015운동’에 집중, 건강한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교단 안에 조직된 ‘평화공동체운동본부’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동포를 돕는 일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