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기독교인 거주 지역에 폭탄테러 사건 발생

이예지 기자  yjlee@chtoday.co.kr   |  
지난 19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내 기독교인 거주 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주변 건물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한 세기였다.

AP통신은 사망자 중 기독교계 정파인 현 집권당 팔랑헤당과 교류가 깊었던 안토이니 가님 의원이 포함됐다며 이번 폭탄 사건이 레바논 내 정치 및 종교 문제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바논은 1922년 시리아의 일부로서 프랑스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가 1926년 시리아에서 분리됐으며 자치권을 획득했다. 1944년에는 프랑스에서도 독립을 인정받았으나 완전한 독립 국가로서의 레바논을 주장하는 기독교 세력과 아랍 세계의 일부로서의 레바논을 주장하는 이슬람 세력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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