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음악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세상

지재일 기자  jaeil@chtoday.co.kr   |  

2008년 제5회 월드콰이어게임 오스트리아 그라츠 개최

				▲2006년 7월 중국 샤먼에서 개최된 월드콰이어게임 폐막식 장면. 2008년 7월, 제5회 월드콰이어게임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된다.
▲2006년 7월 중국 샤먼에서 개최된 월드콰이어게임 폐막식 장면. 2008년 7월, 제5회 월드콰이어게임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된다.

국가와 이념을 초월해 노래로 '하나된 세계'를 추구하는 제5회 월드콰이어게임(World Choir Games)이 2008년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콰이어게임은 ‘참여가 곧 영예’라는 올림픽이념에 의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음악과 노래를 통해 평화롭게 화합하는 것을 개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월드콰이어게임(세계 올림픽 합창대회)은 지금까지 90여 국가에서, 약 천여 개 합창단에서 수만 명의 합창단원들이 월드콰이어게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국제합창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2년마다 세계 각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제1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린츠(2000년)에서 시작, 제2회는 한국 부산(2002년)에서, 제3회는 독일 브레멘(2004년)에서, 제4회 중국 샤먼(2006년)까지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 왔다.

본 대회는 전 세계의 실력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경합을 벌인다. 대회 종목은 혼성 보컬 앙상블, 여성. 남성 보컬 앙상블, 기독교 종교음악, 흑인 영가 등 총 28개 종목이다.

월드콰이어게임은 스포츠 올림픽의 경기 방식을 차용, 종목별로 경합을 벌여 금, 은, 동메달을 시상하되, 평가는 절대평가제를 채택, 등급에 따라 모든 합창단이 수상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참가가 곧 영예요 기쁨’이 되는 고대 올림픽종합 제전의 이념에 따라 대회가 곧 축제가 되도록 만든 것이다.

경연 외에도 월드콰이어게임을 하나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전 세계 우수한 합창단이 주제별로 펼치는 갈라 콘서트와, 수백 개의 합창단들이 그라츠 시와 스티리아 주 전역에서 펼치는 우정의 콘서트, 전 세계 다양한 음악 회사와 출판사들이 참가하는 음악 엑스포, 세계 합창심포지엄, 전 참가 합창단 함께 노래 부르기, 세계 유명 합창 리더들이 이끄는 세미나와 워크샵 등, 50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헤르만 슈트젠회페르(Hermann Schützenhöfer) 시장은 "그라츠에 오게 될 수만여 명의 합창단원들을 환영한다"며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다양한 유럽 문화의 교차로 였던 그라츠가 세계에서 가장 큰 합창축제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 전통 민요에서 재즈, 교회 성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모니가 펼쳐질 제5회 월드콰이어게임에 각 합창단을 정중히 초청한다"고 전했다.

월드콰이어게임 주관사인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의 한국 지사인 인터쿨투르 코리아에서는 2007년 12월 15일까지 2008년 그라츠 월드콰이어게임에 참가할 한국 합창단 신청을 받고 있으며 아마추어 합창단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문의 및 자료요청) 인터쿨투르 코리아(www.interkultur.co.kr) 02-2068-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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