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대통령 선출 기준 강조... 앞으로 매주 통성기도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대선을 앞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고 기독교인 대통령 선출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목사는 지난 21일 서빙고동 성전에서 열린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나라가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우리 크리스천들이 나라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하 목사는 이날 ‘변명할 수 없는 죄’(사59:1-8)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 목사는 본문에 관한 본격적인 설교에 앞서 “오늘부터 우리는 대통령 선거일까지 주일마다 통성기도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선을 위해서 크게 두 가지를 두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하 목사는 이 두 가지 기도주제와 관련, “첫째 하나님의 기준, 성경의 기준에 따라 사람을 뽑아야 한다. 거기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서 이 나라의 리더십을 삼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며 “선택의 기준은 간단하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그는 정말 하나님이 원하는 국가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 목사는 “두 번째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하나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해 달라”며 “그날 되면 감기도 안 걸리고 설사도 안하게 해주셔서 적어도 온누리 교인만은 100%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대선이 축복의 대선이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 목사는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해달라고 누차 강조했다. 하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세우게 해 달라”며 “이번 선거에 (크리스천들이) 적극적으로 모든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하도록 기도해 달라. 나라를 위해, 북한을 위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하 목사는 대선을 위한 기도에서 “국민들의 마음이 갈라지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이 이뤄지는 대통령 선거가 되게 해 달라”며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모든 사람을 축복해 주시고 대선주자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하 목사는 남북한이 예수님 안에서 통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통성기도 인도를 마무리했다. 하 목사는 설교 중 “(남북정당회담 이후) 남북한에 평화의 시대가 온 것 같지만 가짜평화다”며 “그렇게 했다고 평화가 오지 않는다. 국민의 도덕적 변화, 영적 변화 없이 정치적 협상은 어떠한 평화도 만들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