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현지인들이 순교를 각오하고 예배드려요. 48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꼼짝 않고 앉아 설교를 들어요. 설교할 때는 스피커를 크게 틀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파키스탄 물탄지역에서 회교도의 총을 맞고 순교한 바카트(Barkat) 목사의 이야기를 전하는 고중권 목사의 얼굴은 사뭇 진지했다. 한국 경기도 안양에서 무지개외국인교회를 담임 중인 그는 지난해 여름 파키스탄 지역구 국회의원 나비드(Nabed)의 초청으로 물탄 순복음교회를 방문했다가 이 순교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의 핍박을 체험한 그는 올해 2월 바카트 목사의 교회를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에 교회 건립을 위한 기공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 장천아트홀에서 파키스탄 교회 건립을 위한 제3회 선교오페라 ‘요한의 분노’를 공연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을 파키스탄 교회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테너 안광영, 손성래, 소프라노 장선화, 김희정이 출연하고 서울 그라티아 오케스트라, 샴뮤지컬, 예진발레, 예수소망교회성악교실 단원들이 협연한다. 총예술감독은 고중권 목사, 지휘는 김흥식 씨가 맡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비브리칼 총회신학교 학장이기도 한 그는 전세계 120개국에 120개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다. 현재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에 4개 교회를 세웠다. 고 목사는 “대를 이어 전세계에 교회를 세우고 싶다”며 “죽는 날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4년전부터 비브리칼 총회신학교에서 양육한 외국인들을 훈련시켜 본국으로 파송하고 있다. “제가 키워 보낸 제자는 한 사람이지만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다시 제자를 키워나가면서 복음의 불씨를 계속 지펴나간다면 ‘우리세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종족에게’라는 주의 소명을 수행하고, 주의 나라를 땅 끝까지 넓혀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고 목사는 회교권 국가인 파키스탄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했다. “회교권 정부에서 예수를 버리면 안락한 삶을 보장해 주겠다고 해도 이 사람들은 예수를 버리지 않아요. 끝까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 여권에 ‘크리스채니티’라고 낙인을 찍어 불이익을 준다니까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있으니 하나님의 은혜죠.”
복음을 갈망하는 파키스탄 사람들은 집회가 열리는 곳마다 몰려들고 있다. 고 목사는 “지난 2002년 파키스탄의 한 가정교회의 요청으로 집회를 열었는데 어디서 온지 몰라도 6백여 명 가량이 몰려왔다”며 “회교권에서 이 같이 인원이 모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으며, 특히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고, 찬양을 부른 것은 더더욱 놀라웠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그에게 파키스탄은 한국의 가난했던 60년대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목사는 “파키스탄은 지금 사도행전의 역사가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너무 배가 불러 있지 않나 생각돼 안타깝다”며 “한국교회가 이런 회교권 국가에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선교에 앞장 서면 좋겠다”고 했다.
국내 정착 선교사 자녀들 원활한
한국 생활 적응 통합 프로그램 지원
긴급 생계비, 셰어하우스 운영 및
심리·정서 상담 연계, 소그룹 모임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해외 파송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 이하 MK)의 국내 정착…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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