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번영시대, 사치와 허영, 부정부패 경계해야
대통령선거 내내 이명박 당선자를 공개 지지해 왔던 김진홍 목사(두레교회)가 나라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 실현을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부르짖었던 구약의 선지자 아모스같은 지도자가 돼줄 것을 이 당선자에게 주문했다.
김 목사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탄생을 바라보면서 아모스를 생각하게 된다”며 “농사꾼 아모스는 썩어가는 나라의 살길을 부르짖은 예언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탄생은 나라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예고한다. 그러나 아모스가 활동했던 시대의 이스라엘 역시 최고의 경제호황을 맞았음에도 사치와 부패, 빈부격차 심화로 국가가 소리없이 병들어 훗날 멸망으로 가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했던 BC 8세기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의 통치 아래 있었으며, 역사적으로 솔로몬 왕 시대에 버금가는 풍요와 번영을 구가하는 시대였지만 사치와 허영, 부정과 부패, 빈부격차 등이 심화됐던 시기였다.
김 목사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 아침묵상을 통해 이스라엘 예언자들의 사회정의 운동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면서 소예언자들 중 대표격인 아모스 선지자를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