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함께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도 관심 촉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권오성 총무)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들을 해결하고, 국민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통합하여 이러한 역사적인 추세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NCCK는 20일 오전 ‘이명박 17대 대통령 당선자에게’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NCCK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권한과 권력으로 공의를 실현하고, 국민을 낮을 자세로 섬길 것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과 상호 협력, 발전을 완성시켜 민족 화해와 통일을 이루어 갈 것 △경제 발전과 기업의 성장과 함께 소외된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약자 등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NCCK 권오성 총무는 또 “공의로운 정치, 나눔을 전제한 경제 성장, 생명 가치관의 실현, 공정한 언론,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절제하는 생활이 확립된 나라를 세워가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상과 같이 기대하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하수와 같이 흘러넘치게 하는 예언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