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국 25%, 33% 지지율... 각당 경선 승리 유력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각당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공화당)와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민주당)의 전국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USA투데이와 갤럽이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허커비 전 주지사와 오바마 상원의원이 각당 선두를 차지했다.허커비 전 주지사는 전국에서 25%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12월 중순경 갤럽 조사에서 그는 16%의 지지율을 보였다.
공화당에서는 그 외에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같은 기간 14%에서 19%로 상승했다. 반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허커비 전 주지사에 패배한 이후 9%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편 민주당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은 33%의 지지율을 보이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동점으로 따라잡았다. 이는 12월 중순 27%에서 6% 상승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또 허커비 전 주지사와 오바마 상원의원이 각당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미 국민의 33%가 아이오와 코커스 승자인 허커비 전 주지사의 공화당 경선 승리를 유력시했다. 2위는 18%를 얻은 매케인 상원의원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동 차지했고, 롬니 전 주지사는 14%를 얻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 미 국민은 46%였다. 그 외 35%는 클린턴 상원의원을, 14%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선정된 18세 이상 미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423명은 공화당 유권자 또는 공화당 성향의 독립 유권자며, 499명은 민주당 유권자 또는 민주당 성향의 독립 유권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