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타일랜드, 헌신자 수백명 배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연인원 5500여명 참석, 650여명 결신

				▲라이즈업비틴즈 찬양팀이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라이즈업비틴즈 찬양팀이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대학 컨벤션센터에 모인 태국 크리스천 대학생들은 태국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태국 치앙마이대학 컨벤션센터에 모인 태국 크리스천 대학생들은 태국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린 제2회 라이즈업타일랜드가 여러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두고 돌아왔다. 태국 치앙마이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라이즈업타일랜드는 첫날 2500여명, 둘째날 3000여명의 현지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연인원 8천여명 참석과 7백여명의 결신자들을 배출해 ‘태국에서는 대형집회가 어렵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던 라이즈업타일랜드는 올해 역시 650여명이 결신카드를 제출했다. 결신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둘째날 참석자 중 수백명의 청년들이 태국의 부흥과 선교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단하고 나서 집회를 통해 태국 부흥을 위한 불씨가 지펴지게 됐다.

집회를 위해 중고등학생, 청년대학생들로 구성된 120여명의 단기선교팀들은 총 12일간 어른들도 소화해내기 힘든 강행군을 펼쳤다. 오전 4시 30분이면 기상해 새벽기도회와 말씀통독, 중보기도 등으로 두세 시간을 보내고, 아침식사 후에는 바로 캠퍼스로 나가 현지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오후까지 학생들에게 집회를 소개했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태국 현지 스탭들과 찬양연습을 한 후 2시간 동안 이뤄지는 저녁 기도회까지 꼬박 채워야 하루 일정이 마감된다. 이런 일정이다 보니 현지 관광이나 흐트러진 행동은 꿈도 꿀 수 없고, 온전히 집회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이들이 약 1주일간 각 학교와 시장, 백화점, 거리 등을 돌면서 뿌린 전도지만 25여만장이다.

현지 한국선교사들과의 협력도 라이즈업타일랜드 준비에 앞장섰다. 라이즈업타일랜드는 다른 여러 단체들이 해 왔던 해외 집회와는 달리 애초 현지 선교사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으며, 이들 선교사는 현지 치앙마이대학과 파얍대학, 라차팟대학, 라차몽콘대학, 메쵸대학 등을 각각 맡아 각 학교 학생들을 스탭으로 임명하고 함께 캠퍼스 전도에 총력을 기울였다.

집회에서는 태국인 아몽 목사가 축사를, 이동현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라이즈업비틴즈 찬양팀과 단기선교팀·태국 대학생 스탭 등 150여명이 콰이어로 서서 함께 예배했다. 총 진행에는 현지 이성희 선교사, 통역에는 김문수 선교사와 김농원 선교사가 나섰다.

라이즈업비틴즈 측은 이번 라이즈업타일랜드의 의미에 대해 “태국 도시 선교와 젊은이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지 한국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뿌리깊은 태국 내 불교문화로 인해 태국 내 소수민족과 산족 선교에만 집중해 왔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라이즈업타일랜드의 성공적 개최로 태국 도시지역 선교와 젊은 층 전도의 비전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라이즈업 측은 또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이번 집회에서 현지 대학생 스탭으로 활동했던 70여명이 집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 영접하게 된 것을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이외에도 불교도들이 대부분인 나라에서 현지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현지 선교사들이 연합하고, 기독교인이 아닌 대학생들도 호감을 갖고 함께한 집회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현지 교회들은 성공적으로 개최된 집회에 감사를 표시하며 내년 집회는 준비단계에서부터 한국인 선교사, 현지 교회, 라이즈업 등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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