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종교 간 대화와 협력 촉구
세계교회협의회(WCC)가 26일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사무엘 코비아(Kobia) 총무는 ‘서로 사랑하는 방법 배우기’란 제목의 성명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종교와 관계없이 기독교인이나 무슬림 모두에게 해당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반목과 대립의 관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양 종교가 충돌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 지도자들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이슬람 대화 프로그램 담당 리마 발섬(Barsoum)은 “이번 성명은 기독교와 이슬람 간 대화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종교의 대화가 국제적으로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종교 협력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