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하나님의 대학임을 선포합니다

강수영 기자  sykang@chtoday.co.kr   |  

부산대 개교기념 부흥집회, ‘眞理는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기독교수로써 진리를 등한시한채 지식만을 전달했던 지난 삶을 회개하는 교수,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쉽게 대했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학생들로 집회는 진실된 눈물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강수영 기자
▲기독교수로써 진리를 등한시한채 지식만을 전달했던 지난 삶을 회개하는 교수,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쉽게 대했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학생들로 집회는 진실된 눈물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강수영 기자

15일 오후 3시, 부산대학교 기독인 연합(이하 부기연) 주최로 부산대 개교기념 부흥집회가 ‘眞理는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는 주제로 밤늦게까지 진행되었다. 이날은 부산대 개교기념일과 스승의 날이 겹쳐 부기연의 기독교수들과 학생들이 하나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2부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 1부 개회기도를 맡은 채규웅 목사(소정교회 담임)는 “불같은 성령이시여, 부산대에 오시옵소서. 교수들과 학생들을 붙들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50여년 전, 윤인구 목사(부산대 초대총장)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부산대 땅이 되기를 기도했다.

1부 강사로 나선 손권교수(부산대 기계공학부)는 ‘교수 전도사’ 라 불릴만큼 캠퍼스복음화와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하다. 손 교수는 이날 “부산대의 교훈인 ‘진리·자유·봉사’ 의 진정한 의미는 모두 성경안에서 찾을수 있다” 면서 “사람처럼 생겼으면 무조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 예수님의 복음이 빠지게 될 때 사람을 절대 변화시켜낼수 없다” 며 복음증거와 전도의 삶을 살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손권교수 외에도 손종태목사, 홍원표목사, 벤토레이신부가 강사로 나서 참된 진리와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했고 김명석목사(금정구기독교협의회 회장), 강영수목사(소정교회청년부 목사)가 기도를 맡았다.

한편, 1부와 2부 집회 모두 부산대 초대총장인 ‘(故)윤인구 총장 다큐멘터리’ 상영의 시간도 가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제치하와 6.25로 인해 극심한 고난속에서 하나님의 대학을 만들고자 몸부림쳤던 그의 삶과 청년을 사랑해 청년과 만나는 시간을 가장 기뻐하였던 그의 각별한 제자사랑에 관해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 제작을 담당했던 교수는 50여년 전 진리의 핵심에 근접한 삶을 살았던 윤인구 총장의 삶을 세상에 드러내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마음을 계승하고 배워 이 시대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취지를 밝혔다.

이후 이어진 기도의 시간, 깊은 회개의 물결이 넘쳐났다. 기독교수로써 진리를 등한시한 채 지식만을 전달했던 지난 삶을 회개하는 교수,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쉽게 비판했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학생들의 기도로 기도시간내내 진실된 눈물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이날 집회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부산대가 ‘하나님의 대학’ 임을 다시금 상기하며 모인자들을 통해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써나갈 것을 다짐하며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영적,지적으로 인도해 주는 은사들에게 꽃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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