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교회도 인터넷 실시간 방송 가능해요”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온맘닷컴, 보급형 인터넷 실시간 방송서비스 개시

교회 대상 무료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벌여온 기독교생활문화포털 온맘닷컴(www.onmam.com)이 교회와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교회 인터넷방송은 고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몇몇 대형교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온맘닷컴의 인터넷방송 서비스는 검증된 인터넷방송 플래폼 솔루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소형교회에서도 일정 금액의 회선 사용료만으로 24시간 자체 인터넷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실제 카메라 한 대와 PC 한 대만으로도 주일예배를 비롯해 새벽기도회, 철야예배 등 각종 공예배 생방송이 가능하며, 그 외 교회에서 제작한 동영상들을 자체적으로 편성시간을 정해 24시간 인터넷방송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 하늘문교회 배영진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가 정적(靜的)이기 쉽고 주중에 성도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인터넷방송을 통해 성도간의 교제가 많아지고 시간 구애 없이 교회 교육이 가능해질 것 같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온맘닷컴은 또 동영상 프로그램이 부족한 교회들을 위해 온맘닷컴과 회원 교회들이 제작한 동영상 프로그램들을 공유해 교회 자체 인터넷방송에서 자유롭게 방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온맘닷컴 측은 “간증이나 세미나, 공연 등 고급 콘텐츠들을 자체 교회 인터넷방송에서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다”며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성도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병원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그곳에서 TV를 통해 함께 예배드리는 실시간 원격예배를 통해 지역사회의 복음화와 섬김의 본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맘닷컴은 2006년 5월부터 교회 대상 무료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벌여 현재 전체 한국교회의 10%에 해당하는 4,500여개의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원 교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경, 온라인 찬송, CCM, 영상설교 VOD, QT, 뉴스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회 인터넷방송은 온맘닷컴 회원 교회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온맘닷컴은 가입 회원 교회에 홈페이지와 1G(기가)의 서버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209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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