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 세계 5대 현안 위한 연합체 창설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새들백교회 피스(P.E.A.C.E) 플랜 확장 목표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릭 워렌 목사가 각종 세계 현안의 기독교적 해결을 위해 목회자와 기업인 및 단체들의 연합체를 발족시켰다. 매년 새들백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목적이 이끄는 네트워크(Purpose Driven Network)’ 회의 직후인 지난 달 말 워렌 목사는 ‘피스 연합(P.E.A.C.E. Coalition)’의 창설을 공표했다.

피스 연합은 2004년부터 새들백교회가 진행해 온 피스 플랜(P.E.A.C.E. Plan) 사역의 일환으로 발족됐다. 워렌 목사가 제시한 5대 교회사역으로서 화해 조성(Promote reconciliation), 섬기는 리더십 육성(Equip servant leaders),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Assist the poor), 환자들에 대한 돌봄(Care for the sick),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Educate the next generation)의 각 머리글자를 딴 피스 플랜은 세계의 5대 ‘거대 현안(Global Giants)’의 기독교적 해결을 위해 시작됐다.

워렌 목사가 지적한 5대 현안은 ‘영적 공황’, ‘섬기는 리더십의 부재’, ‘극심한 빈곤’, ‘유행성 질병’, ‘문맹’이다. 지난 4년간 새들백교회의 8천여 교인들로 구성된 1천여 피스 플랜 팀은 세계 68개국을 방문해 캠페인을 펼치며 기독교인과 목회자 교육, 빈곤층 및 에이즈 환자 구제, 어린이 교육 등의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정착시켜 왔다.

피스 연합은 지난 4년간의 피스 플랜 사역의 다음 단계인 ‘피스 2.0’ 사역으로, 피스 플랜의 확장을 위해 전 단계의 사역을 통해 얻은 사회 네트워크와 선교적 정보들을 세계의 교회, 기업, 단체, 대학 및 기타 공공기관들과 공유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도모할 전망이다.

워렌 목사는 “나는 피스 플랜의 성공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계획도 한 대형교회의 계획도 아닌 예수님의 계획이기 때문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피스 플랜을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라고 불렀는데, 피스 플랜은 개인과 교회, 교회와 공공영역을 연결할 뿐 아니라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는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부여 받아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함께 이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모토와 같이 피스 플랜은 사랑의 동기를 가진 개인들이 주도하는 운동이라고 워렌 목사는 강조했다. 피스 플랜은 10억 교인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워렌 목사는 “이 일은 내가 지금까지 해 왔던 일 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일, 아마 목적이 이끄는 네트워크에 비해서 1백배는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일은 10년이나 20년 안에 성취될 그런 성질의 일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그는 “많은 교회들이 그들의 교회와 그들이 속한 사회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역은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강조하고 전 세계에서 적어도 5백 개 교회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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