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의 목회결실..제2기 재출발하는 선두교회

노희탁 기자  htnoh@chtoday.co.kr   |  

인천선두교회, 조석연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곽수관 목사 담임목사 위임예배 가져

				▲원로목사 조석연 목사 내외 ⓒ 김규진 기자
▲원로목사 조석연 목사 내외 ⓒ 김규진 기자

				▲담임목사 곽수관 목사 내외 ⓒ 김규진 기자

▲담임목사 곽수관 목사 내외 ⓒ 김규진 기자


인천시 서구 석남2동에 위치한 선두교회(담임 곽수관 목사)는 지난 6월 28일(토) 오후 2시 30분 본 예배당에서 고신측 증경총회장 조재태 목사를 비롯, 서경노회 노회장 등 직분을 맡은 다수의 목회자들과 수백 여 명의 선두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조석연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곽수관목사 위임예배“를 가졌다.

노회장 김정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양문교회 전종철 목사의 기도와 10여명의 오케스트라 및 100여명의 선두교회 찬양대의 찬송으로 시작됐다. 예배 설교는 증경총회장 조재태 목사가 “오랜제자와 그 후계자”란 제목으로 사도행전 21장 15~16절 말씀을 중심으로 전했다.

조재태 목사는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바울이 오랜 제자 중 한 사람인 나손을 데리고 가는 대목이 있는데, 조석연 목사를 이런 오랜 제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의미를 오랜 신앙인, 오랫동안 교회를 지켜온 자, 다음 세대에 모범된 자 등 몇 가지로 정의하며 조 목사의 목회사역을 치하했다. 또 조 목사는 바울의 선교여행 중 고난과 풍랑, 그리고 독사의 독에 물렸다가 부활한 예를 들고, "은퇴하고 위임받는 목사의 길이 모두 쉽지 않은 고난의 길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주신 영광스러운 길이다"고 강조했다.

예배를 마친 후, 원로목사 추대식과 담임목사 위임식, 축하 행사 등 3부 순서로 이어졌다. 이 시간 추대사와 교인선서 및 서약, 공포 및 기도, 권면의 시간, 선물 증정 등이 있었고, 축가로는 선두교회를 대표하는 가브리엘 중창단과 장로부부 30여쌍의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합창이 있었다. 이어서 축하연주로 바이올린과 섹소폰의 찬송가 독주가 각각 연주되기도 했다.

축사 순서에는 고신대학원 김순성 교수, 전 서구청장이었던 이학재 국회의원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은퇴 하는 조석연 목사의 성공적인 목회와 고령 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위트, 또 열정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남은 생애를 남미 선교에 힘쓰기 위해 8월 달 브라질로 떠나는 모습 등 왕성한 목회활동을 치하했다. 특히 이들은 조 목사에게 "똑똑하고 젊은 후임자를 세워 승리를 이어가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이라며 아름다운 은퇴 생활을 하도록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조석연 목사는 "좋아하는 찬송을 가브리엘 중창단의 합창으로 들으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 섭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는 짧게 자신의 삶 가운데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교회를 새로 맡게 된 곽수관 담임 목사는“일평생 눈물과 피땀으로 가꿔오신 교회를 젊은 후임자에게 넘겨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항상 저보다 앞서 행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귀한 사역에 불러주신 것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종으로써 끝까지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제 제2기로 재출발하는 선두교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이 필요하다“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노회장 김정삼 목사와 양문교회 전종철 목사, 서경노회 서기 강영국 목사, 증경총회장 조재태 목사, 생수교회 이길봉 목사, 부노회장 이상기 목사, 증경총회장 곽삼찬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 교수, 이학재 국회의원, 대서울교회 방의혁 목사 등이 참여해 순서를 진행하고 자리를 빛냈다.

선두교회는 1974년 37세의 나이로 전도사로 부임한 조석연 목사가 천막교회를 설립해 시작했다. 이후 34년간의 목회를 통해 현재 1500석 규모의 본 성전과 지상5층 규모의 교육관을 갖춘 교회로써 성장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주변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선한 영향을 끼쳐온 교회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